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캐나다, 권총 판매·수입 전면 금지 추진


쥐스탱 트뤼도 캐나다 총리가 30일 오타와에서 권총 거래 규제 법안에 관해 기자회견하고 있다.
쥐스탱 트뤼도 캐나다 총리가 30일 오타와에서 권총 거래 규제 법안에 관해 기자회견하고 있다.

쥐스탱 트뤼도 캐나다 총리가 30일 권총 수입과 거래를 전면 금지하는 법안을 발의했습니다.

트뤼도 총리는 이날 하원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권총의 국내 유통 금지를 골자로 하는 법안 C-21을 발의한다며, “이 법률이 시행되면 캐나다에서 더 이상 권총을 사고 팔거나 이전, 수입할 수 없게 된다”고 말했습니다.

그러면서 “캐나다 어느 곳이든 권총을 사고 팔거나, 이전 또는 수입하는 것은 불법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습니다.

트뤼도 총리는 최근 수 십년 간 캐나다에서 발생한 총기 사건과 최근 미국 내 총격 사건을 언급하면서 “스포츠나 사냥이 아니라면 그 누구도 캐나다에서 일상을 살아가는데 총이 필요할 이유가 없다”고 말했습니다.

이어 “총기 폭력은 복잡한 문제이지만 계산은 매우 간단하다”며 “우리 사회에 총기가 적을수록 모든 사람들이 더 안전해질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한편 최대 판매국인 미국으로부터 총기 밀수를 막기 위한 형사 처벌 수위도 높이겠다고 예고했습니다.

빌 블레어 비상준비태세 장관은 캐나다는 미국과 매우 다르다며, “캐나다에서 총기 소유는 특권이지 권리가 아니”라고 말했습니다.

블레어 장관은 “이는 우리와 특히 남부에 있는 우리의 동료이자 친구들(미국)을 포함해 전세계 다른 나라들과 구별되는 원칙”이라고 말했습니다.

VOA 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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