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과 부인 질 바이든 여사가 29일 초등학교 총격 사건이 발생한 미 남부 텍사스주를 찾았습니다.
백악관은 끔찍한 총격 사건으로 21명의 목숨을 잃은 지역사회와 슬픔을 나누기 위해 바이든 대통령이 현장을 찾는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앞서 지난 24일 텍사스 유밸디의 롭초등학교에서는 총기 난사 사건이 발생해 어린이 19명과 교사 2명 등 총 21명이 숨졌습니다.
이달 초 바이든 대통령은 미 동부 뉴욕주 버펄로의 슈퍼마켓에서 발생한 총기 난사 사건 이후에도 사건 현장을 찾아 유족들을 위로했습니다.
당시 총격으로 흑인 10명이 목숨을 잃었으며, 수사 당국은 해당 사건을 인종적 증오범죄로 보고 수사 중입니다.
한편, 유밸디 초등학교 총격과 관련해 경찰의 늑장 대응에 대한 수사가 이어지고 있습니다.
총격범이 AR-15 소총을 들고 학교 건물에 들어간 후 국경 수비대의 총에 맞아 숨지기까지 40분에서 60분이 지체된 것으로 알려져 논란이 되고 있습니다.
VOA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