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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지, 러시아인 소유 3억달러 요트 미국에 인도


지난 3일 피지 항구에 정박중인 '아마데아' 호. (드론 영상 캡쳐)
지난 3일 피지 항구에 정박중인 '아마데아' 호. (드론 영상 캡쳐)

태평양의 섬나라 피지가 지난 4월 압류한 러시아의 호화 요트를 미국에 인도하기로 결정했습니다.

피지 법무부는 7일 대형 요트 ‘아마데아'호를 미국 측에 인도하기 위해 이 선박이 자국 항구를 떠났다고 발표했습니다

미국은 영국령 버진아일랜드에 등록된 회사가 관리하는 아마데아호의 실제 소유주가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의 측근으로 미국의 제재 명단에 오른 술레이만 케리모프 씨로 보고 있습니다.

관리 회사 측은 아마데아호의 실제 소유주는 미국 제재 명단에 오르지 않은 다른 러시아 국적자라며 압류가 부당하다고 주장해왔습니다.

미 연방수사국(FBI)은 아마데아호가 3억 달러가 넘는 선박으로 매년 2천500만~3천만 달러의 운영비가 든다며 미국이 비용을 지불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VOA 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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