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크라이나 동부 지역에 대한 러시아의 공세가 강화되고 있는 가운데 우크라이나 국방장관은 서방에 신속한 무기 지원을 촉구했습니다.
올렉시 레즈니코우 우크라이나 국방장관은 12일 영국의 ‘이코노미스트’와의 인터뷰에서 “무기 지원이 지연되는 데 따른 비용은 우크라인의 핏값이기 때문에 우리는 신속한 도움이 필요하다”고 말했습니다.
레즈니코우 장관은 "처칠 전 영국 총리가 말한 것 처럼 우리에게 도구를 주면 과업을 완수할 것"이라고 강조했습니다.
그러면서 “무슨 일이 벌어지고 있는지 세계가 잘 모르고 있거나, 이해하더라도 피곤한 것"이라며 "소수의 우크라이나인이 숨지고 있다는 데 만족하는 것”이라고 지적했습니다.
이어 "서방이 군사적 지원을 약속했지만 전쟁의 새 국면에 접어들면서 서방 동맹의 균열이 나타나고 있다"고 덧붙였습니다.
우크라이나 동부 돈바스 전투에서 하루 평균 100~200명의 우크라이나군이 전사하는 등 전투가 격렬해지고 있습니다.
VOA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