러시아가 자국의 역외 영토인 칼리닌그라드로 연결된 철도를 통한 화물운송을 차단한 리투아니아 정부에 대해 '심각한 결과'를 경고했습니다.
니콜라이 파트루셰프 러시아 국가안보회의 서기는 21일 칼리닌그라드를 방문한 자리에서 리투아니아의 이번 조치는 서방이 부추겼다며, “국제법에 위배된다”고 지적했습니다.
파트루셰프 서기는 이어 “당연히 그와 같은 적대 행위에 대해 대응할 것”이라며, “가까운 장래에 적절한 조치들이 취해질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그러면서 “그들이 받게 될 결과들은 리투아니아 국민들에게 심각한 부정적 영향을 끼치게 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이에 대해 리투아니아 정부는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으로 인한 유럽연합의 제재 조치를 따르고 있을 뿐이라고 밝혔습니다.
러시아 발트함대 본부가 소재한 칼리닌그라드는 러시아 본토와 떨어져 있는 역외 영토로 유럽연합(EU)과 북대서양조약기구(NATO·나토) 회원국인 리투아니아와 폴란드와 국경을 마주하고 있습니다.
VOA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