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은 23일 유럽연합(EU)이 자국에 EU 회원 후보국 지위를 부여한 데 대해 승리를 선언했습니다.
젤렌스키 대통령은 이날 EU 회원 후보국 발표 직후 사회관계망인 ‘인스타그램’에 올린 영상에서 “이것은 우리가 120일 그리고 30년을 기다려온 승리”라고 말했습니다.
그러면서 “이 승리 이후 우리는 적을 물리치고 휴식을 갖거나, 아니면 우크라이나를 재건한 이후 휴식을 갖게 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젤렌스키 대통령은 이어 "어쩌면 우리는 이기고, 재건하고, EU에 가입한 뒤에 휴식을 갖거나 아마도 전혀 쉬지 못할 수도 있다”고 말했습니다.
젤렌스키 대통령은 “이런 상황에 대해 아이들은 동의하지 않겠지만, 우리는 당연히 승리할 것”이라고 강조했습니다.
젤렌스키 대통령은 또다른 사회관계망인 ‘트위터’에 올린 글에서도 EU 회원국 후보 확정은 유럽연합과 우크라이나 사이에 “독특하고 역사적인 순간”이라고 평가했습니다.
드미트로 쿨레바 우크라이나 외무장관도 이날 자신의 트위터에 “우크라이나는 승리할 것이고 유럽도 승리할 것”이라고 강조했습니다.
27개 EU 회원국들은 이날 벨기에 브뤼셀에서 열린 정상회의에서 만장일치로 우크라이나와 몰도바에 회원 후보국 지위를 부여하기로 결정했습니다.
VOA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