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골드버그 주한 미 대사 부임...미한 동맹 업그레이드 조율 기대


필립 골드버그(왼쪽) 신임 주한 미국대사가 지난달 2일 워싱턴 D.C. 시내 국무부 청사에서 취임선서하고 있다. 가운데는 대니얼 크리튼브링크 동아시아태평양 담당 차관보. (자료사진)
필립 골드버그(왼쪽) 신임 주한 미국대사가 지난달 2일 워싱턴 D.C. 시내 국무부 청사에서 취임선서하고 있다. 가운데는 대니얼 크리튼브링크 동아시아태평양 담당 차관보. (자료사진)

필립 골드버그 신임 주한 미국대사가 10일 한국에 도착했습니다.

지난 5월 초 미 의회 인준을 통과한 지 두 달여만으로, 이로써 약 1년 6개월간 이어져 온 주한 미국대사의 공백 상황이 해소됐습니다.

바락 오바마 정부 시절인 2009∼2010년 미 국무부 유엔 대북 제재 이행 담당 조정관을 지낸 골드버그 대사는 북한이 언제든 7차 핵실험을 강행할 수 있는 상황에서 한국 정부 고위 당국자들과 수시로 만나 대북정책을 조율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또 조 바이든 대통령과 윤석열 대통령이 미-한 동맹을 포괄적 전략동맹으로 업그레이드한 데 맞춰 양국 관계 최일선에서 기존의 군사동맹을 더욱 굳건히 하고 동맹의 범위를 경제안보 등으로 확장하는 데도 힘을 쏟을 것으로 보입니다.

골드버그 대사는 인천공항을 통해 한국에 들어오면서 기자들과 만나 “우리는 글로벌 파트너로서, 동맹으로서 양국 국민에게 더 많은 번영과 안보를 제공하기 위해 함께 많은 일을 할 수 있다”고 강조했습니다.

VOA 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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