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마 가톨릭 교회 수장인 프란치스코 교황이 전세계 지도자들에게 기후변화에 따른 지구의 고통에 주의를 기울일 것을 촉구했습니다.
프란치스코 교황은 21일 '피조물 보호를 위한 세계 기도의 날'을 맞아 발표한 메시지에서 "우리의 자매이자 어머니인 지구가 고통 속에 울고 있다"며 이같이 밝혔습니다.
교황은 지구 파괴 행위를 끝내기를 간절히 바란다며, 세계 지도자들은 전쟁과 보건 위기 같은 세계적 도전에 대해서와 같은 관심을 기울이며 기후변화에 맞서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그러면서, 지구온난화는 가난한 사람들과 원주민들에게 가장 큰 피해를 입힌다고 지적했습니다.
교황은 특히 부유한 나라들이 지난 2세기 동안 가장 많은 환경오염을 일으키며 자연을 손상시켰다며, 이들 나라는 '생태적 채무'가 있다고 말했습니다.
VOA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