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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한일 3국, 2주간 북한 미사일 '탐지 추적' 훈련


로이드 오스틴(가운데) 미 국방부 장관이 지난달 11일 싱가포르 '샹그릴라 대화' 현장에서 기시 노부오(왼쪽) 일본 방위상, 이종섭 한국 국방부 장관과 회동하고 있다. (자료사진=한국 국방부)
로이드 오스틴(가운데) 미 국방부 장관이 지난달 11일 싱가포르 '샹그릴라 대화' 현장에서 기시 노부오(왼쪽) 일본 방위상, 이종섭 한국 국방부 장관과 회동하고 있다. (자료사진=한국 국방부)

미국과 한국, 일본이 하와이 해상에서 북한 탄도미사일을 탐지 추적하는 연합훈련을 실시할 계획입니다.

한국 군 당국은 다음달 1∼14일 미국 하와이 인근 해상에서 미국 태평양함대사령부 주관으로 탄도미사일 탐지·추적 훈련인 ‘퍼시픽 드래곤’이 진행된다고 밝혔습니다.

이 훈련은 북한의 미사일 도발에 대비해 탄도탄 표적 탐지 능력을 키우고 표적 정보를 공유하는 훈련입니다.

이번 훈련에는 미한일 외에 호주와 캐나다도 참여하는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훈련은 미군이 북한 탄도미사일로 가정할 수 있는 모의탄을 발사하면 이를 훈련참가국들이 탐지 추적해 정보를 공유하고, 미군은 유도탄으로 실제 요격에도 나서는 식으로 진행된다고 한국 언론들은 전했습니다.

한국 해군은 과거에도 2년 주기 림팩 훈련 때 미국과 일본 등과 연합 탄도미사일 탐지·추적훈련을 진행한 바 있습니다.

하지만 지난 2018년과 2020년에는 훈련 내용을 일반에 공개하지 않았습니다.

앞서 미한일 3국은 지난 6월 싱가포르에서 열린 3자 국방장관 회동에서 북한의 핵·미사일 위협에 대응해 3국 안보협력을 강화할 필요성에 공감하고, 미사일 경보훈련과 탄도미사일 탐지·추적훈련의 정례화와 공개적 진행에 합의한 바 있습니다.

VOA 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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