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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국방장관 "북한 핵실험 시 대응 차원 다를 것"


이종섭 한국 국방부 장관 (자료사진=한국 국방부 페이스북)
이종섭 한국 국방부 장관 (자료사진=한국 국방부 페이스북)

이종섭 한국 국방부 장관은 11일 기자간담회에서 북한이 핵실험을 할 경우 대응은 기존과 차원이 다를 것이라고 경고했습니다.

이 장관은 “대응은 핵시설 파괴 등 물리적이지는 않다”면서도 “미한 간 긴밀한 협의로 강도 높은 대응이 이뤄질 것”이라며 “핵의 사용이 초래하는 결과는 북한이 원하는 바가 아닐 것이고, 사용 효과도 없을 것임을 보여주고자 한다”고 밝혔습니다.

이 장관은 또 북한이 7차 핵실험 등 전략적 도발에 나설 경우 9·19 군사합의 폐기 가능성에 대해선 “9·19 군사합의는 남북이 함께 준수해야 의미가 있고 유지가 된다”며 "우리만 일방적으로 지키고 북한은 안 하면 의미가 없는 합의이고 오래 존속될 수 없다”고 말했습니다.

이 장관은 다만 “아직도 9·19 합의의 뜻을 살릴 기회를 보고 있다”며 "7차 핵실험을 했을 때 9·19 합의를 파기할지는 외교부 등 의견을 모아서 결정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VOA 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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