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과 중국의 고위 당국자가 역내 안보 문제를 논의하기 위한 회담 일정을 조율 중인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일본 ‘NHK’ 방송은 17일 아키바 다케오 일본 국가안전보장국장이 중국을 방문해 양제츠 공산당 외교 담당 정치국원을 만나는 일정을 조율 중이라고 보도했습니다.
NHK는 아키바 안전보장국장이 역내 평화와 안정을 강조하고 자제를 촉구할 것으로 전망했습니다.
앞서 중국은 낸시 펠로시 미 하원의장의 타이완 방문에 반발해 이달초 타이완 인근에서 대규모의 군사 훈련을 실시했습니다. 이 과정에서 중국이 발사한 탄도 미사일이 일본의 배타적경제수역(EEZ)에 떨어졌습니다.
NHK는 또 아키바 안전보장국장과 양제츠 정치국원이 오는 9월 양국 수교 정상화 50주년을 맞아 건설적이고 안정적인 양국 관계를 논의할 것이라고 전했습니다.
한편 왕원빈 중국 외교부 대변인은 17일 정례 브리핑에서 “중일 간에는 양제츠 정치국원과 아키바 국장 간의 고위급 정치 대화를 포함해 여러 대화 채널이 있다”며 "현재로선 앞으로 진행될 대화에 대해 추가로 제공할 소식이 없다”고 말했습니다.
VOA 뉴스
*이 뉴스는 NHK를 참조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