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마 가톨릭 교회에서 네 번째 한국 출신 추기경이 탄생했습니다.
로마 바티칸 성베드로 대성전에서는 27일 한국 출신인 유흥식 라자로 추기경의 서임식이 거행됐습니다.
유흥식 추기경은 지난 5월 29일 함께 추기경에 임명된 19명의 성직자와 함께 프란치스코 교황의 주례 속에 서임식을 마침으로써 정식으로 로마 교회 추기경단의 일원이 됐습니다.
한국 출신의 추기경은 선종한 김수환 스테파노·정진석 니콜라오 추기경과 염수정 안드레아 추기경에 이어 이번이 네 번째입니다.
프란치스코 교황은 이날 추기경에 임명된 이들을 '전능하신 하느님과 사도 성 베드로와 성 바오로와 교황의 권위로' 거룩한 로마 교회의 추기경에 서임할 것을 선포했습니다.
추기경은 가톨릭교회에서 교황 다음의 권위와 명예를 가진 자리이며 전 세계의 모든 추기경이 소속된 추기경단은 교회법상 교황의 최고 자문기관입니다.
VOA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