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크라이나가 지난주 탈환작전을 시작한 동·남부 지역에서 러시아가 점령했던 마을 세 곳 수복에 성공했다고 주장했습니다.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은 4일 밤 화상 연설에서 우크라이나 군이 남부 지역 두 곳과 동부 지역 한 곳을 탈환했다고 밝혔습니다.
젤렌스키 대통령은 군 지휘관들과 정보 책임자로부터 “좋은 보고”를 받았다고 말한 것 외에 수복한 지역이 어디이고 언제 탈환했는지 등에 대해서는 밝히지 않았습니다.
이에 앞서 키릴로 티모셴코 우크라이나 대통령실 차장은 이날 페이스북에 우크라이나 군이 자국 국기를 게양하고 있는 사진 한 장을 올렸습니다.
티모셴코 차장은 병사 세 명이 지붕 위에 올라 우크라이나 국기를 기둥에 고정하는 장면을 공개하며 “비소코필랴. 헤르손 지역. 우크라이나. 오늘”이라고 썼습니다.
한편 우크라이나는 지난 2014년 러시아가 병합한 크름반도(크림반도)와 올해 전쟁에서 빼앗긴 남부 전략 요충지인 헤르손 등을 되찾기 위한 공세를 강화하고 있습니다.
VOA 뉴스
*이 기사는 Reuters를 참조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