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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일 국방차관 6년만에 회담..."국방협력 정상화 필요"


신범철(오른쪽 두번째) 한국 국방부 차관과 오카 마사미(세번째) 일본 방위심의관이 7일 제11회 서울안보대화(SDD) 현장에서 소다자회의에 참가해 기념촬영하고 있다. 왼쪽은 톰 메나두 호주 국방부 국제정책국장직무대리, 오른쪽은 필립 터너 주한 뉴질랜드 대사. (한국 국방부 제공)
신범철(오른쪽 두번째) 한국 국방부 차관과 오카 마사미(세번째) 일본 방위심의관이 7일 제11회 서울안보대화(SDD) 현장에서 소다자회의에 참가해 기념촬영하고 있다. 왼쪽은 톰 메나두 호주 국방부 국제정책국장직무대리, 오른쪽은 필립 터너 주한 뉴질랜드 대사. (한국 국방부 제공)

신범철 한국 국방부 차관과 오카 마사미 일본 방위심의관이 7일 서울에서 비공개 양자회담을 갖고 양국 국방 현안을 논의했습니다.

회담은 한국 국방부가 주최한 ‘2022 서울안보대화’ 참석을 계기로 이뤄졌는데, 한일 국방차관의 양자 대면회의는 2016년 9월 이래 6년 만에 성사된 겁니다.

신 차관은 회담 후 “한일 국방협력 정상화가 필요하다는 양측의 공감에 따라 개최됐다”며 “양측은 한반도와 역내 안보 정세에 대해 의견을 교환했고 특히 북한의 핵과 미사일 위협을 억제 대응하는 데 한미일 안보협력이 중요하다는 데 공감하고 관련 협력을 지속하기로 했다”고 밝혔습니다.

신 차관은 한일 군사정보보호협정, 즉 지소미아(GSOMIA) 정상화와 관련해서는 논의가 없었다고 말했습니다.

신 차관은 양국 간 군사 현안인 이른바 ‘초계기 레이더 조사’ 논란에 대해서도 논의했다며 “양국 국방 협력과 발전을 위해 해결할 필요가 있다는 데 공감했고 이 문제를 실무 레벨에서 추가로 논의하기로 했다”고 전했습니다.

초계기 논란은 2018년 12월 20일 한국 동해에서 조난한 북한 어선을 수색 중이던 한국 해군 광개토대왕함이 함정 근처로 날아온 일본 해상자위대 P1 초계기를 향해 사격통제 레이더를 조사했다고 일본이 주장하며 항의한 사건입니다.

VOA 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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