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 국무부는 7일 러시아에게 우크라이나에서 ‘여과작전(Filtration)'을 즉시 중단하라고 촉구했습니다.
‘여과작전’이란 러시아 당국이 민간인들을 억류하고 심문해 러시아 등으로 강제 이송시키는 것을 말합니다.
베단트 파텔 국무부 수석부대변인은 이날 정례 브리핑에서 러시아 대통령실 관계자가 우크라이나에서 소위 “여과” 작전이라 불리는 임무를 감독하고 있다는 정보가 있다며 이같이 밝혔습니다.
이에 따르면 러시아는 여과작전을 통해 우크라이나 민간인들을 심문해 수용소에 가두거나 강제로 이주시키고 있습니다.
그러면서 러시아 대통령실이 여과 작전의 목표가 될 우크라이나 민간인들의 정보 목록을 제공하고 있다고 덧붙였습니다.
파텔 부대변인은 러시아가 과거에도 체계적으로 주민들을 강제 추방시킨 바 있다고 지적했습니다.
그러면서 러시아는 즉시 여과작전을 중단해야 한다고 말했습니다.
VOA 뉴스
*이 기사는 Reuters를 참조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