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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엔 사무총장, 자포리자 원전 주변 군사활동 중단 촉구


안토니우 구테흐스(가운데) 유엔 사무총장이 6일 미국 뉴욕 유엔본부에서 열린 안전보장이사회 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안토니우 구테흐스(가운데) 유엔 사무총장이 6일 미국 뉴욕 유엔본부에서 열린 안전보장이사회 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안토니우 구테흐스 유엔 사무총장은 러시아 군과 우크라이나 군에 자포리자 원자력발전소 주변에서 모든 군사활동을 중단할 것을 촉구했습니다.

구테흐스 사무총장은 6일 열린 유엔 안전보장이사회에서 이같이 밝히며 두 나라가 우크라이나 자포리자 원전 비무장 제안에 동의할 것을 요청했습니다.

그러면서 “원자력발전소의 물리적 무결성과 안전 또는 보안을 위협할 수 있는 어떤 행동도 용납할 수 없다”고 강조했습니다.

어제 안보리 회의는 자포리자 원전을 둘러싼 우크라이나와 러시아의 포격전이 계속되면서 방사능 참사의 우려가 커진 가운데 열렸습니다.

라파엘 그로시 국제원자력기구(IAEA) 사무총장은 이날 화상으로 자신의 자포리자 원전 방문 결과를 설명하면서 원전 주변의 비무장 보호구역 설정 필요성을 거듭 강조했습니다.

IAEA는 이날 보고서에서 자포리자 원전에서 광범위한 손상을 발견했다며 원전에 안전지대를 설정할 것을 제안했습니다.

이와 관련해 서방국가들은 러시아에 자포리자 원전에 배치된 병력의 철수를 요구했지만, 바실리 네벤쟈 유엔 주재 러시아 대사는 우크라이나가 포격에 책임이 있다는 주장을 되풀이했습니다.

한편 세르게이 라브로프 러시아 외무장관은 IAEA의 보고서와 관련해 추가 설명을 요청했다고 밝혔습니다.

마리야 자하로바 러시아 외무부 대변인은 서방 측이 IAEA사찰단에 압력을 넣었다고 주장했습니다.

VOA 뉴스

*이 기사는 Reuters를 참조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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