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 백악관이 8일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자가 검사 키트 비축량을 대거 늘릴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백악관은 이날 성명에서 자가 검사 키트와 신속 항원검사 키트를 합쳐 1억회 분 이상 구매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백악관은 이번 조처가 단기적인 해결책이라며, 예산이 제한적이었음을 밝혔습니다.
앞서 바이든 행정부는 올 가을 코로나바이러스 확산에 대비해 224억 달러 상당의 긴급 코로나 구제기금을 의회에 요청했지만 아직 승인을 받지 못한 상황입니다.
백악관은 이번 조치가 비축량을 충분히 채우기에는 부족하지만 향후 몇달 간의 수요를 채울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바이든 행정부는 그러나 더 많은 자금 없이는 코로나 검사키트와 백신, 치료를 제공할 수 없을 것이라고 경고했습니다.
이와 더불어 백악관은 접근성이 떨어지는 15개 지역과 고위험군 지역 사람들이 자가검사 키트를 집으로 배달 받고 원격 치료를 받을 수 있는 “치료에서 검사까지(Test to Treat)” 프로그램도 시행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VOA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