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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무부 “북한, 경고 없이 핵실험 가능…한∙일 방어 의지 변함없어”


네드 프라이스 미국 국무부 대변인.
네드 프라이스 미국 국무부 대변인.

국무부는 북한의 어떤 도발도 한국과 일본에 대한 미국의 확고한 방어 의지를 꺾지 못할 것이라고 강조했습니다. 중국의 타이완 침공 시 한국의 역할과 관련해서는, 타이완과 한국 모두 미국과 가치를 공유한다고만 언급했습니다. 함지하 기자가 보도합니다.

네드 프라이스 국무부 대변인은 한국, 일본에 대한 방어 의지를 거듭 확인했습니다.

프라이스 대변인은 26일 정례브리핑에서 북한의 미사일 발사에 대한 논평 요청에 “우리는 최근 몇 달 동안 북한의 도발 양상에 대해 말해왔으며, 북한이 경고 없이 7차 핵실험을 할 수 있다고 반복해서 경고해왔다”고 밝혔습니다.

[녹취: 프라이스 대변인] “We've spoken of North Korea's pattern of provocations in recent months. We've warned repeatedly that North Korea could well conduct another nuclear test, its seventh nuclear test with no warning. We've seen North Korea test ICBMs, shorter range systems as well. None of these provocations have or will change our essential orientation, that is our stalwart commitment to the defense of the ROK and Japan, our treaty allies. Of course, the vice president is in the region now to represent the United States at the funeral of Prime Minister Abe. She'll travel to the ROK as well, to show our support for our treaty allies.”

이어 “우리는 북한이 대륙간탄토미사일(ICBM)은 물론 단거리 시스템도 시험하는 것을 봤다”며 “이러한 도발 중 어떤 것도 우리의 조약 동맹인 한국, 일본 방위에 대한 우리의 확고한 의지를 바꾸지 못했고, 앞으로도 그렇게 하지 못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또한 일본을 방문 중인 카멀라 해리스 부통령이 한국을 방문해 조약 동맹에 대한 미국의 지지 입장을 확인할 것이라고 덧붙였습니다.

26일 일본에 도착한 해리스 부통령은 27일 도쿄에서 열리는 아베 신조 전 일본 총리 국장에 참석한 뒤 29일 한국을 방문해 윤석열 한국 대통령 등과 만날 예정입니다.

프라이스 대변인은 “우리는 역내 동맹과 함께 한반도의 완전한 비핵화 가능성을 진전시키는 데 도움이 되는 의미 있는 대화와 외교에 준비돼 있다는 점을 분명히 했다”고 말했습니다.

[녹취: 프라이스 대변인] “We've made clear together with our allies in the region that we are prepared for meaningful dialogue, meaningful diplomacy to help advance the prospects for a complete denuclearization of the Korean Peninsula. This offer of dialogue and diplomacy has at least so far been met only with additional provocations. North Korea tends to go through, the DPRK tends to go through periods of provocation, periods of engagement, it's very clear that we're in a period of provocation now. We are going to continue to work with our treaty allies to enhance their defense and their deterrence and to be ready, if and when North Korea, the DPRK is ready to engage in diplomacy.”

또한 “대화와 외교 제안은 적어도 지금까진 추가 도발에 부딪혔을 뿐”이라며 “북한은 ‘도발의 시기’와 ‘관여의 시기’를 거치는 경향이 있지만 지금 우리가 ‘도발의 시기’에 있다는 점은 매우 분명하다”고 지적했습니다.

이어 “우리는 (조약 동맹의) 방위와 억지력 강화를 위해 조약 동맹과 계속 협력할 것이고, 북한이 외교에 관여할 준비가 된 상황에도 대비할 것”이라고 프라이스 대변인은 강조했습니다.

‘타이완 해협 분쟁 상황에 한국도 개입해야 하느냐’는 질문에는 “우리는 한국 파트너와 철통같은 동맹을 맺고 있다”고만 답했습니다.

[녹취: 프라이스 대변인] “We have an iron clad alliance with our South Korean partners. It is an alliance that is built not only on shared interests in the Indo-Pacific, but also on shared values. And one of the many reasons for our support for the people on Taiwan is the fact that we share values with the with the people on Taiwan. That is also true of our South Korean allies. So we have a shared interest together with South Korea, together with our other allies in the region in upholding a free and open Indo-Pacific. That's something we routinely discuss and something we routinely act.”

그러면서 “이 동맹은 인도태평양 내 공동 이익뿐 아니라 공동 가치 위에 세워진 것”이라며 “타이완 국민들을 지원하고자 하는 우리의 많은 이유 중 하나는 우리가 타이완 국민들과 가치를 공유한다는 사실”이라고 말했습니다.

이어 “이는 한국 동맹에 대해서도 마찬가지”라며 “우리는 한국, 그리고 자유롭고 개방적인 인도태평양을 지키는 역내 다른 동맹과 공동의 이해관계를 갖고 있으며, 이는 우리가 일상적으로 논의하고 행동하는 것”이라고 프라이스 대변인은 밝혔습니다.

VOA 뉴스 함지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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