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성한 한국 국가안보실장은 “북한 비핵화를 지지하는 국제사회와 함께 북한의 올바른 선택을 유도하는 한편 이를 위해 중국과도 긴밀히 협력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김 실장은 12일 서울 용산 대통령실에서 진행한 외신 기자간담회에서 “북한이 10월10일 발표 이후 어떠한 행태를 보일지 미리 예단할 수 없으나 윤석열 정부는 북한의 동향을 면밀히 주시하면서 철저히 대비해 나갈 것”이라며 이같이 말했습니다.
북한은 앞서 지난 보름여 간 중거리와 단거리 탄도미사일 발사 도발을 이어왔으며 노동당 창건일인 지난 10일 이러한 일련의 도발이 전술핵 운용부대 군사훈련이었음을 밝힌 바 있습니다.
김 실장은 한반도 정세에 대해 “안보실은 북한이 한반도와 지역 정세를 지속적으로 악화시키고 있는 현 상황을 매우 엄중하게 보고 있다”며 “국제사회와 공조해 대북 억제 방안을 계속 모색해 나갈 것”이라고 강조했습니다.
구체적인 대비 태세에 대해선 “북한의 핵과 미사일 개발이 국제적 고립을 더욱 심화시킬 뿐임을 분명하게 보여주는 것을 항상 염두에 두고 압도적인 미한 연합방위태세를 통한 대북 억제력 강화에 주력하고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VOA 뉴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