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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미국 추가 대북 독자 제재 지지 입장 표명…“북한 비핵화 위해 미국 등과 협력할 것”


토니 블링컨 미국 국무장관(왼쪽)과 하야시 요시마사 일본 외무상이 지난 4일 주요7개국 외무장관 회담이 열린 독일에서 만났다.
토니 블링컨 미국 국무장관(왼쪽)과 하야시 요시마사 일본 외무상이 지난 4일 주요7개국 외무장관 회담이 열린 독일에서 만났다.

미국이 최근 대북 독자 제재를 단행한데 대해 일본이 지지 입장을 밝혔습니다. 북한의 완전한 비핵화를 위해 미국 등 국제사회와 계속 긴밀히 협력할 것이라는 점도 재확인했습니다. 안소영 기자입니다.

일본 외무성은 10일 북한의 무기 개발에 관여한 개인 2명 등을 독자제재 명단에 올린 미국 재무부의 최근 결정을 지지한다는 입장을 밝혔습니다.

[일본 외무성] “We are aware of the additional measures taken by the U.S. regarding sanctions against North Korea. Japan supports this U.S. position toward resolving the North Korean nuclear and missile issues. The series of missile launches by North Korea, including the November 3rd launch of a ballistic missile that may have been an ICBM, is a grave and imminent threat to the security of our country, as well as to the peace and security of the region and the international community, and is absolutely unacceptable. Japan will continue working toward the complete denuclearization of North Korea in close cooperation with the international community, including the United States.”

일본 외무성 대변인은 미국의 최근 대북 독자 제재에 대한 VOA의 논평 요청에 “미국이 대북 제재와 관련해 취한 추가 조치를 알고 있다”면서 “일본은 북한의 핵과 미사일 문제 해결을 향한 미국의 이 같은 입장을 지지한다”고 답했습니다.

이어 11월 3일의 대륙간탄도미사일(ICBM)일 가능성이 있는 탄도미사일 발사 등 북한의 거듭된 미사일 발사는 일본의 안보뿐 아니라 역내와 국제사회의 평화와 안보에 중대하고 임박한 위협이라고 지적하며 “절대 용납할 수 없다”고 경고했습니다.

그러면서 “일본은 미국을 포함한 국제사회와 긴밀히 협력해 북한의 완전한 비핵화를 위해 계속 노력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앞서 8일 미 재무부 산하 해외자산통제국(OFAC)은 북한의 미사일 등 무기 개발에 관여한 혐의로 북한 국적항공사인 고려항공의 중국인 관계자 2명을 제재 명단에 올렸습니다.

또한 북한 연계 해킹조직 라자루스에게 가상화폐 믹싱 서비스를 제공한 혐의를 받는 기업 토네이도 캐시를 제재대상으로 재지정했습니다.

미국과 한국, 일본, 유럽연합, 영국, 호주 등은 북한의 불법 무기 프로그램에 대한 지원을 차단하기 위해 유엔 제재 외에 독자적인 대북 제재 조치를 취하고 있습니다.

일본은 가장 최근인 지난달 18일 북한의 핵과 미사일 개발에 관여한 5개 단체의 자산을 동결하는 추가 독자 제재 조치를 취했습니다.

이에 따라 일본의 대북 독자 제재를 받는 개인은 120명, 단체는 134개로 늘었습니다.

VOA 뉴스 안소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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