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확산세가 계속되고 있는 가운데 수도 베이징에서 5월 말 이후 처음으로 코로나로 인한 사망자가 발생했습니다.
`로이터’ 통신과 미 `CNN’ 방송 등은 지난 19일 베이징에서 코로나로 인한 사망자 1명이 확인된 데 이어 어제는 2명이 숨졌다고 보도했습니다.
코로나로 인한 중국 내 사망자 발생은 지난 5월 26일 장기 봉쇄에 들어갔던 상하이에서 1명이 숨진 뒤 약 6개월 만입니다.
중국 당국에 따르면 20일 기준 중국 전역에서 2만6천824명의 신규 확진자가 발생했다고 `로이터’ 통신은 전했습니다.
특히 베이징의 신규 감염자가 600명을 넘으면서 일부 지역의 사우나와 PC방, 운동장과 영화관 등이 폐쇄됐습니다.
베이징시 당국은 이날 인구 밀집지역인 동부 차오양구 주민들에게 외출 자제를 당부했습니다.
또 베이징 여러 지역의 학생들은 오늘(21일) 온라인으로 수업을 진행한다고 설명했습니다.
한편 인구 1천900만 명의 남부 도시 광저우는 인구가 가장 밀집한 지역인 바이윈에 대해 5일간의 봉쇄 조치를 내렸습니다.
중국은 코로나 감염증 대유행 이후 봉쇄와 검역, 대량 검사를 의무화하는 ‘제로 코로나’ 정책을 고수해 왔습니다.
VOA 뉴스
*이 기사는 Reuters를 참조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