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대서양조약기구(NATO·나토)가 25일 폴란드 북부 지역에서 군사훈련을 실시했습니다.
로이터 통신에 따르면 나토는 벨라루스와 러시아 칼리닌그라드 중간에 위치한 폴란드 북부 지역 ‘수왈키 갭’에서 ‘투막-22’(TUMAK-22)군사 훈련을 실시했습니다.
‘수왈키 회랑’이라고도 불리는 ‘수왈키 갭’은 러시아가 장악할 경우 나토 회원국인 리투아니아를 고립시킬 수 있는 전략적 요충지입니다.
마리우시 브와시차크 폴란드 국방부 장관은 러시아가 사용하는 전술을 알고 있고, 이를 어떻게 방어하는 것이 효과적인지 알고 있다며, 우크라이나 전쟁의 경험과 관찰을 바탕으로 훈련이 짜였다고 밝혔습니다.
폴란드 국방부는 이번 훈련에 육군과 공군 병력 2천 명이 참여하며, 1천 개 이상의 전투 및 수송 장비가 동원됐다고 밝혔습니다.
한편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으로 인접국인 폴란드에도 피해가 속출하고 있습니다.
폴란드는 이에 대응하기 위해 국방비를 국내 총생산(GDP)의 3%까지 끌어올리는 등 군사력을 증강하고 있습니다.
VOA 뉴스
*이 기사는 Reuters를 참조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