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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리번 보좌관 “한국과 ‘IRA 논의’ 건설적…장기적 접근법 찾을 것”


제이크 설리번 백악관 국가안보보좌관.
제이크 설리번 백악관 국가안보보좌관.

미국은 인플레이션 감축법에 따른 한국 측의 우려와 관련해 여러 차원에서 건설적인 협의를 진행해왔다고 백악관 국가안보보좌관이 밝혔습니다. 다만 복잡한 사안인 만큼 장기적인 접근법을 모색하게 될 것이라고 설명했습니다. 조상진 기자가 보도합니다.

제이크 설리번 백악관 국가안보보좌관은 12일 미국의 인플레이션방지법(IRA)에 따른 한국산 전기차 보조금 배제 문제와 관련해 양측이 “건설적인 대화를 해왔다”면서도 복잡한 사안인 만큼 “장기적인 접근법을 모색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설리번 보좌관은 이날 백악관 정례브리핑에서 IRA 문제와 관련한 미한 양국 간 협의 진행 상황과 해결책을 묻는 질문에 “특히 전기차 관련 조항과 관련해 한국과 광범위한 협의를 해왔다”면서 이같이 답했습니다.

[녹취: 설리번 보좌관] “So we have had extensive consultations with the Republic of Korea on the Inflation Reduction Act in particular to the relevant provisions related to electric vehicles. Those have been constructive conversations they've happened at multiple levels including a discussion between our two presidents.”

또 미한 간 협의가 “양국 대통령 간 논의를 포함해 여러 차원에서 건설적인 대화가 이뤄졌다”고 평가했습니다.

그러면서 “우리는 양국의 경제적 이익이 모두 고려되는 이해의 지점에 도발할 수 있다고 확신한다”면서 “우리는 그것이 앞으로 며칠, 몇 주안에 전개되는 것을 보게 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녹취: 설리번 보좌관] “And we feel confident that we can get to a place of understanding and where both of our country's economic interests will be taken into account. And we will see that unfold in the coming days and weeks.”

양측이 관련 논의를 계속 진행하게 될 것이라는 뜻인데, 다만 설리번 보좌관은 이 사안이 복잡한 만큼 장기적 접근이 필요하다고 말했습니다.

[녹취: 설리번 보좌관] “This is a big complex piece of legislation not everything gets resolved in a day a week or a month. But we believe that we will ultimately have a long term approach that vindicates the economic interests and needs of American workers and businesses and of our ally in the Republic of Korea.”

이 사안이 크고 복잡한 법률 문제로 하루나 한 주, 혹은 한 달만에 모든 것을 해결할 수 없다는 겁니다.

그러면서 “우리는 궁극적으로 미국 근로자와 기업들, 그리고 동맹인 한국의 경제적 이익과 필요를 입증하는 장기적인 접근 방식을 갖게 될 것이라고 믿는다”고 강조했습니다.

설리번 보좌관은 지난 1일 한국 서울에서 열린 ‘중앙일보-전략국제문제연구소(CSIS) 포럼에서도 기조연설을 통해 “IRA에 대한 한국의 우려를 잘 알고 있으며, 특히 전기차에 대한 우려에 대해 깊이 고려하고 있고 여러 논의를 진행하고 있다”고 밝힌 바 있습니다.

설리번 보좌관은 당시 기조연설에서 IRA는 제로섬 게임이 아니고 미국의 기업과 근로자들, 그리고 한국을 포함한 동맹국을 위한 것이라면서 “지속적으로 모두를 위해 좋은 결과가 나올 때까지 논의할 예정”이라고 강조했습니다.

VOA 뉴스 조상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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