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럽 동북부 발트해 연안의 리투아니아는 북한의 7차 핵실험이 모든 국가에 심각한 위협이 될 것이라며 역내 동맹국들과 함께 대응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또 북한의 도발적이고 호전적인 행동을 지속적으로 감시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조은정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투아니아 정부가 북한의 추가 핵실험에 강력히 대응할 것이라는 입장을 밝혔습니다.
리투아니아 외무부는 22일 VOA의 관련 논평 요청에 “무책임한 핵실험은 모든 국가에 심각한 위협이 되고 역내 평화와 안보를 해친다”고 밝혔습니다.
[리투아니아 외무부] “Irresponsible nuclear test poses a grave threat to all nations and undermines regional peace and security. Moreover, the DPRK’s return to nuclear testing would be a blatant violation of its obligations under numerous UN Security Council resolutions. Lithuania continues to monitor the provocative and belligerent actions of the DPRK and will closely coordinate with regional allies in case of any escalatory action regarding nuclear weapons.”
이어 ”북한의 핵실험 재개는 여러 유엔 안전보장이사회 결의에 따른 의무를 노골적으로 위반하는 것”이라고 지적했습니다.
리투아니아 외무부는 “북한의 도발적이고 호전적인 행동을 지속적으로 감시하고 있으며 핵무기와 관련해 긴장을 고조시키는 행동이 있을 경우 지역 동맹국들과 긴밀히 협력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미국이 안보리에서 북한 미사일 발사를 규탄하는 의장성명을 회람하고 있는 데 대해서는 “리투아니아는 북한의 도발에 대한 책임을 묻기 위한 미국의 노력을 전적으로 지지하며, 최근 (대북 규탄) 성명들에 동참했다”고 밝혔습니다.
또 북한이 최근 미사일 도발을 거듭하고 있는 데 대한 심각한 우려도 밝혔습니다.
[리투아니아 외무부] “We are very concerned about the DPRK‘s continuation and further development of its illegal nuclear weapons and ballistic missile programme. We are particularly concerned about DPRK’s latest escalatory behaviour and missile launches reaching close to the territories of the Republic of Korea and Japan. This poses a serious threat to regional and international peace and security and undermines the global non-proliferation regime. Lithuania has strongly condemned these DRPK’s actions and supports united and robust response by the international community.”
리투아니아 외무부는 “북한의 불법 핵무기와 탄도미사일 프로그램의 추가 개발에 대해 매우 우려하고 있다”며 “북한의 최근 긴장을 고조시키는 행동과 한국과 일본의 영토에 근접하게 도달하는 미사일 발사들을 특히 우려한다”고 밝혔습니다.
그러면서 “이것은 지역과 국제 평화와 안보에 심각한 위협이 되고 국제 비확산체제를 약화시킨다”며 “리투아니아는 북한의 이러한 행동을 강력히 규탄하고 국제사회의 단합되고 단호한 대응을 지지한다”고 말했습니다.
리투아니아는 한반도 비핵화 지지 입장도 확인했습니다.
[리투아니아 외무부] “Lithuania’s position remains that the DPRK must abandon its nuclear weapons and existing nuclear programs, and any other weapons of mass destruction and ballistic missile programs in a complete, verifiable and irreversible manner, in accordance with all relevant UNSC resolutions. We urge the DPRK to return, and fully comply with, the Treaty on the Non-Proliferation of Nuclear Weapons and International Atomic Energy Agency safeguards, and to sign and ratify the Comprehensive Nuclear-Test-Ban Treaty.”
“리투아니아는 북한이 모든 관련 안보리 결의에 따라 핵무기와 기존 핵 프로그램, 다른 모든 대량살상무기와 탄도미사일 프로그램을 완전하고 검증 가능하며 되돌릴 수 없는 방식으로 포기해야 한다는 입장을 유지하고 있다”는 설명입니다.
그러면서 “우리는 북한이 핵확산금지조약과 국제원자력기구 안전조치를 완전히 준수하고 포괄적핵실험금지조약을 서명하고 비준할 것을 촉구한다”고 덧붙였습니다.
VOA 뉴스 조은정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