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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무부 “북한 탄도미사일 발사 규탄”…인태사령부 “한∙일 방위 공약 철통”


미국 워싱턴의 국무부 건물.
미국 워싱턴의 국무부 건물.

미국 국무부는 북한의 단거리탄도미사일 발사를 규탄하면서 이번 발사가 유엔 안보리 결의에 위배된다고 지적했습니다. 인도태평양사령부는 한국과 일본에 대한 방위 공약이 여전히 철통같다고 거듭 확인했습니다. 함지하 기자가 보도합니다.

국무부는 23일 북한의 단거리탄도미사일을 발사를 강하게 비판했습니다.

국무부 대변인은 이날 북한의 도발에 대한 VOA의 논평 요청에 “미국은 북한의 탄도미사일 발사를 규탄한다”면서 “이러한 발사는 여러 유엔 안보리 결의에 위배되고 북한 주변국과 국제사회에 위협을 가한다”고 지적했습니다.

[국무부 대변인] “The United States condemns the DPRK’s ballistic missile launches. These launches are in violation of multiple United Nations Security Council Resolutions and pose a threat to the DPRK’s neighbors and the international community.”

이어 “우리는 북한에 대한 외교적 접근에 여전히 전념하고 있으며 북한이 대화에 관여하길 촉구한다”고 말했습니다.

[국무부 대변인] “We remain committed to a diplomatic approach to the DPRK and call on the DPRK to engage in dialogue. Our commitment to the defense of the Republic of Korea and Japan remains ironclad.”

또한 “한국, 일본에 대한 우리의 방위 공약이 여전히 철통같다”고 강조했습니다.

주한미군을 관장하는 미국 인도태평양사령부도 북한의 탄도미사일 발사에 대한 우려를 나타내며 한국, 일본에 대한 방위 공약을 확인했습니다.

[인도태평양사령부 성명] “We are aware of the ballistic missile launch and are consulting closely with our allies and partners. While we have assessed that this event does not pose an immediate threat to U.S. personnel or territory, or to our allies, the missile launch highlights the destabilizing impact of the DPRK’s unlawful WMD and ballistic missile programs. The U.S. commitments to the defense of the Republic of Korea and Japan remain ironclad.”

인도태평양사령부는 이날 북한이 동해상으로 단거리탄도미사일(SRBM)을 발사한 데 대한 성명에서 “우리는 탄도미사일 발사를 인지하고 있으며 동맹 및 파트너와 긴밀히 협의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이어 이번 일이 미군 병력이나 영토 또는 동맹국에 즉각적인 위협을 가하지는 않는다고 평가한다면서도 “미사일 발사는 북한의 불법 대량살상무기(WMD)와 탄도미사일 프로그램이 일으키는 불안정성을 잘 보여준다”고 비판했습니다.

그러면서 “한국과 일본의 방위에 대한 미국의 공약은 여전히 철통같다”고 강조했습니다.

앞서 한국 합동참모본부는 북한이 23일 오후 4시 32분께 평양 순안 일대에서 동해상으로 발사한 단거리 탄도미사일(SRBM) 2발을 포착했다고 밝혔습니다.

북한의 미사일 발사는 정찰위성 시험품 운반체라고 주장하며 준중거리 탄도미사일(MRBM)을 발사한 지 닷새 만입니다.

한국 합참은 북한이 쏜 미사일들이 각각 약 250㎞와 약 350㎞를 비행했다며, 미한 정보당국이 자세한 제원을 분석 중이라고 밝혔습니다.

VOA 뉴스 함지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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