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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내년 방위비 ‘사상 최대’ 550억 달러…토마호크 구매에 160억 달러


기시다 후미오 일본 총리가 16일 열린 임시 각의에서 새로운 국가안보전략과 국방전략, 방위력 정비계획을 채택한 후 기자회견을 했다.
기시다 후미오 일본 총리가 16일 열린 임시 각의에서 새로운 국가안보전략과 국방전략, 방위력 정비계획을 채택한 후 기자회견을 했다.

일본이 2023 회계연도에 약 114조 엔(미화 약 8천650억 달러)의 국가 예산안을 23일 승인했습니다.

일본은 내년도 방위비 지출을 6조 8천억 엔(550억 달러)으로 증액하고, 2027년까지 국내총생산(GDP)의 2% 수준으로 만들겠다고 밝혔습니다.

특히 북한과 중국의 위협 증가에 대비해 사거리가 1천km 이상으로 알려진 미국제 토마호크 순항미사일 구매에 211조 엔(160억 달러) 이상을 지출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일본은 또 F-35A 전투기용 합동타격미사일과 F-15 전투기용으로 900km 사거리의 합동공대지미사일 등을 구매할 계획입니다.

앞서 일본은 적의 미사일 기지 등을 공격할 수 있는 ‘반격 능력’ 보유를 명시한 3대 안보 문서 개정을 결정한 바 있습니다.

이날 기시다 후미오 일본 총리는 내각 회의에서 이 예산안은 “일본이 직면한 역사적인 어려움을 극복하고" 일본의 미래를 열어가는 것을 목표로 한다고 말했습니다.

일본 정부는 또 자위대 장비와 시설 자금으로 4천 343억 엔 규모의 국채를 발행하기로 결정했습니다.

일본 내각은 내년 1월 정기 회기가 시작되면 3월 말까지 예산안을 통과 여부를 결정하게 됩니다. 일본은 4월부터 새로운 회계연도가 시작됩니다.

VOA 뉴스

*이 기사는 Reuters와 AP 통신을 참조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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