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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마리탄스퍼스 “북한 정부 요청하면 도울 준비 돼 있어”


프랭클린 그레이엄 사마리탄스퍼스 대표. 사진 제공: Samaritan's Purse.
프랭클린 그레이엄 사마리탄스퍼스 대표. 사진 제공: Samaritan's Purse.

북한이 지원을 요청하면 도울 준비가 돼 있다고 미국의 구호단체가 밝혔습니다. 새해에는 북한이 국경을 열어야 한다는 점도 강조했습니다. 안소영 기자입니다.

미국의 구호단체 사마리탄스퍼스는 새해에는 북한 주민들에게 외부 지원의 손길이 닿을 수 있기를 희망했습니다.

[그레이엄 대표] “I hope the Democratic People's Republic of Korea will reopen its borders and invite non-government organizations to come in and assist them. We care for the people of the DPRK and are ready to help if the government requests it. I believe the more contact that the DPRK has with the international community, the better it will be for the DPRK and all the other nations that are involved. We need serious dialogue.”

이 단체의 대표인 프랭클린 그레이엄 대표는 5일 ‘새해 대북 지원과 관련한 바람이 무엇이냐’는 VOA의 서면 질의에 북한 당국이 국경을 열고 비정부기구들을 초청해 그들을 지원하기를 희망한다고 말했습니다.

그러면서 “우리는 북한 정부가 요청하면 북한 주민을 살피고 도울 준비가 돼 있다”며 대북 지원 의지를 피력했습니다.

세계적 복음 전도사인 빌리 그레이엄 목사의 아들로 4차례 방북 경험이 있는 그레이엄 대표는 또한 “북한이 국제사회와 더 많이 접촉할수록 북한과 관련국 모두에게 더 좋을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이어 “우리는 진지한 대화가 필요하다”고 강조했습니다.

한편 유엔인구기금(UNFPA)은 4일 VOA에 올해도 대북 지원에 전념할 것이라는 입장을 밝혔습니다.

[UNFPA 아시아태평양 지역 사무소] “UNFPA is committed to continue supporting the provision of life-saving reproductive health services, including sexual and reproductive health commodities, for women, girls and couples in DPRK as part of our mandate and will continue to do so in 2023.”

유엔인구기금 아시아태평양지역 사무소는 “2023년에도 계속 북한의 여성과 소녀, 부부를 위한 성 및 생식 보건 관련 물품 등 생명을 구하는 생식 보건 서비스 제공을 계속 지원할 것”이라고 설명했습니다.

핀란드의 최대 국제 원조 단체인 핀란드 교회원조기구(FCA)는 4일 VOA에 “북한의 국경 봉쇄로 모든 프로그램이 준비 단계에 여전히 머물러 있다”고 답했습니다.

이 기구는 2020년6월 27만 달러 상당의 대북 지원 물품에 대한 제재 면제를 승인 받은 바 있습니다.

이를 통해 북한의 취약 계층 아동에 대한 식량 지원 사업을 계획했지만 관련 물자를 반입하지 못했습니다.

VOA 뉴스 안소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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