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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크라이나 “러시아, 8일 하루 100여 차례 공습…성탄절 휴전 선언 지키지 않아”


7일 우크라이나 바흐무트에서 러시아의 공습으로 검은 연기가 피어오르고 있다.
7일 우크라이나 바흐무트에서 러시아의 공습으로 검은 연기가 피어오르고 있다.

러시아 군이 어제(8일) 우크라이나 바흐무트와 돈바스 지역 마을들에 미사일 공격을 포함한 100여 차례의 공습을 가했다고 우크라이나 군 총참모부가 밝혔습니다.

우크라이나 군 총참모부는 오늘(9일) 일간보고에서 러시아가 어제 하루 7차례의 미사일 공격과 31차례의 공습, 73차례의 기습 로켓발사기 공격을 감행했다고 말했습니다.

그러면서, 바흐무트를 포함한 14개 정착지에 대한 러시아 군의 공격을 격퇴했다고 덧붙였습니다.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은 어제 화상 연설에서 “러시아의 공격으로 마을 대부분이 파괴됐지만 우리 군인들은 러시아의 끊임없는 진격 시도를 물리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특히 “러시아가 헤르손에 대해 크리스마스 직후 소이탄 공격을 가했다”면서 러시아가 크리스마스 휴전 선언을 지키지 않은 점을 비난했습니다.

한편 올렉시 다닐로우 우크라이나 국가안보국방위원회 서기는 러시아가 휴전과 관련해 “한국식 시나리오”를 제안할 가능성이 있다고 말했습니다.

다닐로우 서기는 우크라이나 현지 매체에 러시아가 “우리에게 제공할 수 있는 선택지 중 하나가 ‘38도선’이라는 것을 확실히 알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VOA 뉴스

*이 기사는 Reuters를 참조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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