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니 블링컨 미국 국무장관과 제임스 클리버리 영국 외무장관이 어제(17일) 우크라이나에 대한 지속적 지원과 이란 내 인권 탄압 문제 등에 대해 논의했습니다.
블링컨 장관은 이날 워싱턴에서 열린 회담 뒤 공동 기자회견에서 클리버리 장관과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으로 인한 위협에 맞서는 방안을 최우선 의제로 논의했다고 말했습니다.
그러면서, “우리는 지난 토요일 드니프로의 아파트에서 본 것같은 러시아의 잔혹한 공격으로부터 우크라이나 국민을 보호하기 위해 우크라이나에 대한 안보 지원 유지에 전념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클리버리 장관도 “영국과 미국은 푸틴의 침략으로부터 우크라이나의 친구들이 그들의 조국을 방어하는 것을 돕기 위해 협력해 왔다”고 말했습니다.
클리버리 장관은 특히 영국이 “우크라이나에 주력 전차와 중포 등 지원을 가속화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이밖에 블링컨 장관과 클리버리 장관은 최근 영국-이란 이중국적자인 알리레자 아크바리 전 이란 국방차관 처형과 반정부 시위대에 대한 사형 집행 등 이란 정권의 인권 침해를 규탄했습니다.
두 장관은 또 타이완해협에서의 평화와 안정을 유지하는 문제를 포함해 다양한 문제들에 대한 긴밀한 협의를 계속해 나가기로 했습니다.
VOA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