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이 미국과 윤석열 대통령의 미국 방문 일정을 계속 긴밀히 협의하고 있다고 박진 한국 외교부 장관이 말했습니다.
박 장관은 5일 방미 일정을 마치고 인천공항에 도착한 뒤 기자들에게 이같이 말하고 윤 대통령의 방미 일정에 대해 “아직 확정된 것은 없다”고 말했습니다.
‘연합뉴스’ 등 한국 언론들은 한국 정부가 이르면 3~4월을 포함해 올 상반기에 윤 대통령의 미국 방문을 추진 중인 것으로 전해졌다고 보도했습니다.
박 장관은 이번 토니 블링컨 국무장관과의 회담 등 이번 미국 방문을 통해 한미동맹 70주년 출범을 성공적으로 시작했다며 "올해 자유·평화·번영에 기여하는 글로벌 중추 국가로서 한미 동맹의 새로운 장을 열어나가겠다"고 밝혔습니다.
특히 미국과 글로벌 포괄적 전략 동맹을 내실 있게 발전시키기는 한편 한미가 행동하는 동맹으로서 북한의 비핵화를 추진하고 확장억제, 공급망 안정, 첨단 기술 등 분야에서 실질적 진전을 이뤄나가기로 했다고 설명했습니다.
한편 한국 외교부는 보도자료를 통해 박 장관이 미국 시각으로 4일 워싱턴을 떠나기 전 에드윈 퓰너 미 헤리티지재단 창립자를 접견하고 한미동맹, 글로벌 정세 등에 대해 의견을 교환했다고 밝혔습니다.
VOA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