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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 국무부, 북한 열병식에 “한반도 비핵화 목표 변함없어…대화 복귀해야” 


네드 프라이스 미국 국무부 대변인
네드 프라이스 미국 국무부 대변인

미국 국무부는 북한이 열병식을 개최하며 다양한 무기를 공개한 상황에서도 한반도 비핵화 목표에 변함이 없다고 밝혔습니다. 북한에 대화 복귀를 촉구하면서, 그전까지는 지금의 접근법을 유지할 것이라고 강조했습니다. 함지하 기자가 보도합니다.

네드 프라이스 국무부 대변인은 북한의 인민군 창건 75주년 열병식과 관련해 구체적인 언급을 삼간 채 미국의 비핵화 의지를 재확인했습니다.

프라이스 대변인은 9일 정례브리핑에서 북한의 열병식에 대한 논평 요청에 “물론 우리는 북한이 열병식을 개최한 사실을 알고 있지만 이에 대한 논평은 하지 않을 것”이라고 답했습니다.

그러면서 “내가 말하고 싶은 건 우리의 목표는 변함이 없다는 것”이라며 “이는 “한반도의 완전한 비핵화”라고 말했습니다.

[녹취: 프라이스 대변인] “We're of course, aware that the DPRK staged this parade but we are not going to comment on it. What I will say is that our goal remains the same. That's a complete denuclearization of the Korean Peninsula. We are prepared to engage in dialogue and diplomacy with the DPRK to that end. In the absence of any apparent inclination on the part of the DPRK to do that, we are going to continue to coordinate closely, to sit down to engage in diplomacy with our allies Japan, ROK in this case, but also with partners and allies around the world.”

이어 “이를 위해 우리는 북한과 대화와 외교에 관여할 준비가 돼 있다”며 “북한이 그렇게 할 뚜렷한 의향이 없는 상황에서 우리는 동맹인 일본, 한국은 물론 전 세계 파트너, 동맹과 계속 긴밀히 협력하고, 마주 앉아 외교에 관여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프라이스 대변인은 해리 해리스 전 주한 미국대사가 지난 7일 미 하원 군사위원회 청문회에서 ‘북한을 협상 테이블로 끌어내기 위해 제재를 완화하거나 연합 군사훈련을 축소해선 안 된다’고 말한 데 대한 논평 요청에는 즉답 대신 “지금 우리는 북한에 대화를 제안한 상태”라고 답했습니다.

[녹취: 프라이스 대변인] “We have an offer on the table to the DPRK for dialogue right now. This is an offer that the DPRK could have accepted over the course of nearly two years and so far has chosen not to. Instead, the DPRK has engaged in provocation after provocation, each one of which poses a threat to international peace and security in the region and potentially beyond.”

그러면서 “이는 거의 2년이라는 시간 동안 북한이 받아들일 수 있는 제안이었지만 (북한은) 지금까지 그렇게 하지 않는 것을 택했다”며 “그 대신 북한은 도발을 거듭했고, 각각의 도발은 역내는 물론 잠재적으로는 그 너머의 국제 평화와 안보에 위협을 제기한다”고 지적했습니다.

이어 “미국과 한국 그리고 미국과 일본이 행한 방어 훈련은 한국, 일본에 대한 약속을 이행하는 것과 그들의 안보에 대한 우리의 공약이 철통같다는 것을 확실히 하기 위해서”라며 “우리는 북한의 도발에 맞서 그것을 하고 있다”고 강조했습니다.

[녹취: 프라이스 대변인] “What you've seen from the United States and the ROK and the United States and Japan, the types of defensive maneuvers that we have undertaken, that is to ensure that we make good on the commitment that we have to the ROK and Japan, that our commitment to their security remains ironclad. We are doing that in the face of provocations from the DPRK. We would like to see the DPRK cease these provocations. We would like to see the DPRK engage in dialogue. But until and unless that happens, our approach will remain the same.”

프라이스 대변인은 “북한이 그런 도발을 중단하고 대화에 관여하는 모습을 보고 싶다”며 “그러나 그런 일이 일어나지 않는 한 우리의 접근법은 그대로 유지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VOA 뉴스 함지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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