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몰도바 대통령 “러시아, 몰도바 정권 전복 음모”


마이아 산두 몰도바 대통령
마이아 산두 몰도바 대통령

몰도바 대통령이 13일 러시아가 몰도바 정권을 전복하려 한다고 말했습니다.

마이아 산두 몰도바 대통령은 이같이 밝히며, 러시아가 몰도바의 유럽연합(EU) 가입을 막으려 한다고 주장했습니다.

그러면서 러시아가 다음 계획으로 군사 훈련을 받은 공작원들을 민간인으로 위장시켜 인질 행위를 벌이며 폭력 행위를 가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산두 대통령은 당국이 문제를 예방하고 상황을 통제하기 위해 노력할 것이며, 러시아의 전복 시도는 성공하지 못할 것이라고 경고했습니다.

이어 몰도바 의회는 정보 및 보안 당국이 국가 안보 위험을 효과적으로 퇴치할 수 있도록 하는 법안을 채택해야 한다고 촉구했습니다.

한편 러시아는 이에 대한 반응을 아직 밝히지 않았습니다.

산두 대통령의 이날 발언은 지난 9일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이 ‘몰도바를 파괴하려는 러시아 정보당국의 계획을 우크라이나가 막았다'고 주장한 이후 나왔습니다. 몰도바 정보 당국도 이 사실을 확인했습니다.

전 소련연방국가였던 몰도바는 1년 전 러시아가 우크라이나를 침공했을 당시 서방 파트너국과 긴밀한 관계를 구축해 지난 6월 우크라이나와 같이 EU 후보 지위를 부여받았습니다.

VOA 뉴스

*이 기사는 AP통신을 참조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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