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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러 미 대사관 "미국인들 러 즉시 떠나라"...'여행금지' 권고 유지


지난 2021년 5월 촬영한 러시아 모스크바 주재 미국 대사관 전경 (자료사진)
지난 2021년 5월 촬영한 러시아 모스크바 주재 미국 대사관 전경 (자료사진)

러시아 주재 미국대사관이 미국인들에게 러시아를 즉각 떠날 것을 권고했습니다.

미국대사관은 12일 웹사이트를 통해 “러시아 군에 의한 부당한 전면전인 우크라이나 침공의 예측불가능한 결과”를 지적하며 이같이 밝혔습니다.

대사관은 또 미국인의 러시아 여행 권고를 가장 높은 단계인 ‘여행금지’ 상태로 유지했습니다.

대사관은 러시아 당국이 “이중국적자의 미국 시민권 인정을 거부하고 있고, 미 영사의 지원 접근을 거부하며, 그들(이중국적자)을 동원 대상으로 하고 러시아를 떠나는 것을 막거나 징집할 수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이어 “러시아 보안 당국에 의한 가해와 미국 시민을 특정해 구금할 가능성, 현지 법의 자의적 집행, 러시아를 드나드는 항공편의 제한과 대사관의 지원 능력의 제한, 테러 가능성”도 지적했습니다.

그러면서 “러시아에 살고 있거나 여행 중인 미국 시민은 즉시 러시아를 떠나라”고 밝혔습니다.

앞서 미국 국무부는 지난해 1월 23일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 우려가 고조되자 러시아를 여행경보 최고 단계인 4단계(여행금지) 국가로 지정한 데 이어 지난해 10월 4일 최고 단계를 갱신했습니다.

VOA 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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