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엔 안보리가 20일 북한의 최근 대륙간탄도미사일(ICBM) 발사에 대응한 공개회의를 개최합니다.
이날 오후 3시 열리는 회의에는 모하메드 칼레드 키아리 유엔 사무차장보가 참석할 예정입니다.
안보리가 북한의 ICBM 발사에 대응해 공개 방식의 회의를 소집한 건 지난해 11월 이후 약 3달 만입니다.
안보리는 지난해 북한의 탄도미사일 발사와 관련해 여러 번 회의를 개최했지만 아무 대응책도 내놓지 못했습니다.
유엔 안보리는 결의 채택과 의장성명, 언론성명 발표 등으로 북한의 도발에 책임을 물을 수 있습니다.
한편 린다 토머스-그린필드 유엔주재 미국대사는 18일 자신의 트위터에 올린 글에서 “미국은 모든 나라가 북한의 ICBM 시험 발사를 규탄하는데 동참할 것을 촉구한다”며 “이번 발사는 유엔 안보리 여러 결의에 대한 또 한 번의 노골적인 위반”이라고 말했습니다.
또한 “북한이 세계 비확산 체제를 계속 훼손하는 상황에서 우리는 침묵을 지킬 수 없다”고 강조했습니다.
VOA 뉴스 함지하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