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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 “중국 휴전 제안에 열려 있어”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이 24일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 1주년을 맞아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자료사진)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이 24일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 1주년을 맞아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자료사진)

중국 정부가 24일 러시아와 우크라이나에 휴전을 촉구했습니다.

이에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은 중국이 제안한 12항목의 평화안 일부를 고려하는데 열려 있다고 밝혔습니다.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 1주년을 맞아 러시아와 동맹인 중국은 양측에 점진적인 긴장 완화에 합의하라고 촉구했습니다. 중국은 그러면서 핵무기 사용에 반대하고 분쟁이 누구에게도 혜택을 주지 않았다고 밝혔습니다.

중국 외교부 문서에 나온 이 평화안은 러시아가 지난해 2월 24일 우크라이나에서 특별군사작전을 시작한 이래 중국이 견지한 입장의 반복입니다.

중국은 동맹인 러시아를 비난하거나 우크라이나에 대한 러시아의 간섭을 침략이라고 언급하는 것을 자제해 왔습니다. 그러면서 서방 세계가 러시아를 겨냥해 단행한 제재를 비판했습니다.

중국 외교부는 문서에서 “모든 당사자는 이성을 유지하고 자제력을 발휘해 불길을 부채질하거나 긴장감을 높이지 말아야 하며, 위기가 더 악화하거나 심지어 걷잡을 수 없게 되는 것을 막아야 한다”고 촉구했습니다.

이런 제안에 대한 우크라이나 정부 반응은 처음엔 부정적이었습니다.

하지만 젤렌스키 대통령 자신은 전쟁 1주년을 맞아 가진 기자회견에서 이에 더 수용적인 어조를 취했습니다.

VOA 뉴스

*이 기사는 로이터를 참조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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