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의 탄도미사일 발사 등 도발적 행동이 역내 불안정을 초래하고 있다고 미국 인도태평양사령관이 말했습니다. 북한이 미국을 위협할 수 있는 역량을 개발하고 있다는 점도 지적했습니다. 박동정 기자가 보도합니다.
존 아퀼리노 미 인도태평양사령관은 16일 대륙간탄도미사일(ICBM) 발사 등 북한의 도발적 행동에 대한 우려를 나타냈습니다.
아퀼리노 사령관은 이날 영국의 국제전략문제연구소(IISS)가 싱가포르에서 주최한 인도태평양 지역 안보 토론회에서 “지난해 북한은 도발적인 행동 역사상 가장 많은 70건의 발사를 감행했다”고 지적했습니다.
[녹취: 아퀼리노 사령관] “Certainly so last year that the DPRK executed 70 launches the most in its history of provocative actions. Those actions are destabilizing to the region. They threaten the Republic of Korea. They threaten Japan. They have developed the capabilities to threaten the United States as well.”
그러면서 “이 행동들은 역내를 불안정하게 만들고 있다”며 “그들은 한국과 일본을 위협하고 있으며, 미국을 위협할 수 있는 역량도 개발하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아퀼리노 사령관은 “동맹이 중요하다”고 강조했습니다.
이어 주한미군사령관, 한국 합참의장과 계속 공조하고 있다며, 북한이 ICBM을 발사한 날 아침에도 그들과 통화했다고 설명했습니다.
[녹취: 아퀼리노 사령관] “So that alliance is important launched an intercontinental ballistic missile this morning. That's how I started my day. That said, we've you know, we continually coordinate my partner with general a LaCamera at US Forces Korea and his counterpart General Kim from the Republic of Korea. They were on the phone this morning…]
아퀼리노 사령관은 북한 미사일 위협이 역내 불안정을 조성하고 예측할 수 없으며, 계속되고 있고 속도도 느려지지 않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그러면서 북한이 도발을 감행하지 않도록 중국이 설득할 수 있다면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녹취: 아퀼리노 사령관] “But ultimately, it's destabilizing. It's unpredictable. It's continuing, it's not slowing down. And the potential for the People's Republic of China to help dissuade the the DPRK from executing these events would be helpful.”
한편 아퀼리노 사령관은 이날 토론회에서 미국이 인도태평양의 자유를 수호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아퀼리노사령관은 “미한일 3국 관계는 우리의 모든 조국을 지킬 수 있는 헌신적인 능력을 제공한다”고 말했습니다.
VOA 뉴스 박동정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