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이 오는 5월 일본에서 열리는 주요 7개국(G7) 정상회의에 초청된 데 대해 G7 회원국인 캐나다가 한국과의 협력의 중요성을 강조했습니다. 영국은 G7이 개방적인 협의체라고 설명했습니다. 안소영 기자입니다.
캐나다 외무부는 한국이 오는 5월 일본 히로시마에서 열리는 주요 7개국(G7) 정상회의에 공식 초청된 데 대해 국제 무대에서 한국의 역할을 강조하고 향후 협력을 기대했습니다.
[캐나다 외무부] “Canada greatly values its cooperation with the Republic of Korea in multilateral fora, including the UN, G20, APEC, and ASEAN, and as an occasional guest at G7 meetings. We look forward to further discussions with the Republic of Korea on how to deepen our international cooperation.”
캐나다 외무부는 22일 한국이 G7 정상회의에 초청된 데 대한 VOA의 논평 요청에 “캐나다는 유엔과 주요 20개국(G20),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동남아시아국가연합(ASEAN·아세안)을 포함한 다자간 포럼과 종종 게스트로 참가하는 G7회의들에서 한국과의 협력을 높이 평가한다”고 밝혔습니다.
그러면서 “우리는 국제 협력을 심화하는 방안에 대해 한국과의 더 많은 논의를 고대한다”고 전했습니다.
지난 2021년 G7 의장국으로서 G7 정상회의에 한국을 초청한 바 있는 영국은 VOA의 서면 질의에 직접적인 답변은 하지 않은 채 G7에 대해 설명했습니다.
[영국 외무부]”The G7 is an outward facing grouping that works together with close partners, including guest countries, on our shared priorities.”
영국 외무부 대변인은 “G7은 우리가 공유하는 우선순위에 대해 초청국을 포함한 긴밀한 파트너들과 함께 협력하는 개방적인 그룹(outward facing grouping)”이라고 설명했습니다.
앞서 올해 G7 의장국인 일본의 후미오 기시다 총리는 지난 20일 나렌드라 모디 인도 총리와 정상회담 후 기자들에게 윤석열 한국 대통령을 5월 히로시마에서 열리는 G7 정상회의에 초청한다고 밝혔습니다.
일본이 한국은 G7 정상회의에 공식 초청하는 것은 15년 만에 처음입니다.
윤 대통령은 G7 정상회의 참석과 관련해 최근 일본 ‘요미우리 신문’과의 인터뷰를 통해 보편적 가치를 공유하는 국가들과 안보, 경제 등 여러 과제에서 강력한 협력을 구축할 기회가 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한국은 지난 2020년과 2021년 G7 정상회의에 옵서버 자격으로 초청된 바 있습니다.
G7은 미국과 일본, 캐나다, 영국, 프랑스 독일, 이탈리아 등 7개국과 유럽연합(EU)이 참여하는 국가간 협의체입니다.
VOA 뉴스 안소영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