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타이 미 무역대표부 대표, 윤석열 한국 대통령 면담 "회복력 있는 공급망 기대"


캐서린 타이(왼쪽) 미 무역대표부(USTR) 대표가 30일 서울에서 윤석열 한국 대통령과 회동하고 있다. (한국 대통령실 페이스북)
캐서린 타이(왼쪽) 미 무역대표부(USTR) 대표가 30일 서울에서 윤석열 한국 대통령과 회동하고 있다. (한국 대통령실 페이스북)

캐서린 타이 미국 무역대표부(USTR) 대표가 30일 서울에서 윤석열 한국 대통령을 만났습니다.

이날 용산 대통령실 청사에서 진행된 면담에서 타이 대표는 윤 대통령에게 "반도체지원법과 인플레이션감축법 관련 한국 정부와 기업들의 우려를 진지하게 받아들인다"면서 "이를 통해 한국과 미국을 포함한 동맹국 간의 회복력 있는 공급망 구축을 기대한다"고 밝혔습니다.

아울러 한국이 제3차 민주주의 정상회의를 주최하기로 한 결정을 높이 평가하면서 감사를 표했습니다.

이 자리에서 윤 대통령은 "최근 반도체지원법의 가드레일(guardrail∙보호장치) 조항 발표 과정에서 양국이 긴밀하게 협의해 한국 기업들의 불확실성이 많이 해소된 점을 긍정적으로 평가한다"고 말했습니다.

그러면서 "인플레이션감축법(IRA), 반도체지원법(CHIPS Act) 등과 관련해 미국에 진출한 한국 기업들이 어려움을 겪지 않도록 우호적인 방향으로 배려해 달라"고 덧붙였습니다.

이날 회동에는 필립 골드버그 주한 미 대사, 헤더 헐버트 미 무역대표부 비서실장과 크리스토퍼 윌슨 대표보가 참석했습니다.

한국 정부에서는 안덕근 외교부 통상교섭본부장, 최상목 경제수석, 강경성 산업정책비서관 그리고 왕윤종 경제안보비서관이 함께 했습니다.

VOA 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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