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국무장관이 현재 당면한 도전은 세계적인 것이라며 북대서양조약기구(NATO·나토)와 아시아 국가들 간의 협력 확대의 중요성을 강조했습니다. 나토 사무총장은 한국 등 인도태평양 국가들과의 협력이 강화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이조은 기자입니다.
토니 블링컨 미 국무장관과 옌스 스톨텐베르그 북대서양조약기구(NATO·나토) 사무총장은 4일 벨기에 수도 브뤼셀에서 개막한 나토와 파트너국 외교장관 회의 전 모두발언에서 현재 당면한 도전은 세계적인 것이라며 나토와 아시아 국가들 간 협력 확대의 중요성을 강조했습니다.
블링컨 장관은 “우리가 직면한 도전은 본질적으로 세계적인 것”이라며 “시대의 도전에 효과적으로 대처하는 방법에서 미국과 유럽, 미국과 아시아 파트너 국가들, 그리고 우리 모두 사이에서 지난 몇 년간 우리가 본 것은 내가 지난 30년간 이 일을 하며 경험에서 본 것보다 더 큰 융합(convergence)”이라고 말했습니다.
[녹취:블링컨 장관] “The challenges that we’re facing are global in nature, and what we’ve seen over the last couple of years is greater convergence than I’ve seen in my own experience, doing this for 30 years, between the United States and Europe, between the United States and Asian partners, and amongst all of us in how to effectively meet the challenges of our times.
스톨텐베르그 사무총장도 아시아태평양 지역 파트너 국가들과 5일 예정된 회의를 언급하며 “이는 안보가 지역적인 것이 아니라 세계적인 것이라는 것을 보여준다”고 말했습니다.
[녹취:스톨텐베르그 사무총장] “We’ll also meet with our Asia Pacific partners, and that reflects that security is not regional; security is global. And in a world where Russia and China stand more and more closer together, it’s even more important that we stand together as NATO Allies, but also together with our partners in the Asia Pacific – Australia, New Zealand, Japan, and South Korea.”
이어 “러시아와 중국이 점점 더 밀착하고 있는 세계에서 우리가 나토 동맹국으로서뿐만 아니라 호주, 뉴질랜드, 일본, 한국 등 아태 지역 파트너 국가들과 함께 서는 것이 더욱 중요하다”고 강조했습니다.
또한 스톨텐베르그 사무총장은 이날 하야시 요시마사 일본 외무상과의 회담 이후 모두발언에서 “우리는 일본, 한국, 호주 등 인도태평양 지역 파트너 국가들과 협력을 강화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녹취: 스톨텐베르그 사무총장] “We are now stepping up our cooperation with our partners in the Indo Pacific, Japan, South Korea, you see that Australia, we welcome the fact that you are here today will participate in the meeting tomorrow, but also the fact that we are inviting, are happy by the heads of state and government or in the Pacific partners, including Japan, to participate at the NATO summit in venues in July this year.”
이어 “이들 국가가 내일(5일) 회의에 참석하는 것을 환영하며 일본 등 태평양 파트너 국가들이 오는 7월 나토 정상회의에도 참여하도록 초청하게 돼 기쁘다”고 덧붙였습니다.
한편 줄리엔 스미스 나토 주재 미국 대사는 3일 전화회견에서 호주, 뉴질랜드, 일본, 한국이 이번 나토 외교장관회의에 참석하는 것과 관련해 “중요한 순간에 우리가 함께 모여 그동안 다뤄온 교차적인 문제들에 대해 계속 얘기하고 더 많은 모범 사례와 고유한 통찰력을 공유할 수 있는 기회를 모색하는 후속 조치가 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VOA 뉴스 이조은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