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진핑, 중국-EU 관계 안정 강조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이 6일 에마뉘엘 마크롱 프랑스 대통령, 우르줄라 폰데어라이엔 유럽연합(EU) 집행위원장과 3자 회담에서 중국과 유럽의 관계 안정을 강조했다고 중국 외교부가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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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외교부에 따르면 시 주석은 이날 베이징 인민대회당에서 열린 회담에서 중국과 EU가 광범위한 공동 관심사를 공유하고 있다며, 양측의 협력과 공통점은 경쟁과 차이를 능가한다고 말했습니다.

시 주석은 중국과 EU 관계의 안정을 강조했습니다.

특히 시 주석은 중국-EU 관계는 제3자를 목표로 하거나 제3자에게 의존하거나 종속되지 않는다며, 중국은 항상 중국-EU 관계를 전략적이고 장기적인 관점에서 보고있다고 말했습니다.

폰데어라이엔 EU 집행위원장은 EU가 중국의 역사와 문화를 존중한다며 중국과의 솔직하고 건설적인 대화와 EU-중국 관계의 지속적인 발전은 유럽의 평화와 안정을 위해 매우 중요하다고 말했습니다.

이어 EU와 중국은 서로 중요한 무역 파트너이며 두 경제는 매우 밀접하게 연관돼 있고, 중국과의 분리는 유럽 연합의 이익에 부합하지 않고 EU의 전략적 선택이 아니라며 EU는 독자적으로 중국 정책을 결정한다고 덧붙였습니다.

마크롱 대통령은 현재 세계는 불확실성으로 가득 차 있다며 유럽과 중국이 상호 존중과 개방, 겸손으로 대화와 교류를 강화할 필요가 있다고 언급했습니다.

아울러 양측은 경제적 분리와 공급망 단절의 함정에서 벗어나 동등한 기반에서 상호 이익이 되는 협력을 수행하고 기후 변화와 같은 긴급한 글로벌 과제를 해결하며 EU-중국의 포괄적인 전략적 동반 관계를 계속 심화하기 위해 서로 협력해야 한다고 말했습니다.

한편 중국 외교부는 세 지도자들이 우크라이나 위기에 대해서도 의견을 교환했다며 폰데어라이엔 위원장과 마크롱 대통령이 유럽의 시각을 공유했다고 밝혔습니다.

VOA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