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크라이나를 침공한 러시아가 10일 동부 최전선 도시들에 공세를 이어갔습니다.
파블로 키릴렌코 도네츠크 주지사는 러시아군의 공습으로 건물이 파괴됐다며 “러시아인들이 아우디우카를 완전히 폐허로 만들었다”고 말했습니다.
그러면서 “모두 합쳐 약 1천800명의 사람들이 매일 목숨을 걸고 아우디우카에 남아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아우디우카는 최근 러시아의 공세가 집중되고 있는 바흐무트와 함께 도네츠크 주 내 격전지 중 하나입니다.
바흐무트 서쪽의 주요 도시인 차시우 야르에는 손상되지 않은 건물이 거의 없으며, 시민들이 포격 소리에도 움찔하지 않은 채 원조를 타기 위해 줄지어 서있다고 로이터통신은 현지 분위기를 전했습니다.
한편 러시아군의 바흐무트 서쪽 지역에 대한 공격이 성공하지 못했으며, 우크라군은 총 52회의 적 공격을 격퇴했다고 우크라이나군 총참모부는 밝혔습니다.
이런 가운데 마테우시 모라비에츠키 폴란드 총리는 11일 미국을 방문해 양국 간 경제 및 국방 협력을 비롯한 동맹 강화 방안을 논의할 예정입니다.
모라비에츠키 총리는 방미 첫날 백악관에서 카멀라 해리스 부통령과 회동할 예정이며, 미국 방위산업체 대표들도 만날 예정입니다.
VOA 뉴스
* 이 기사는 Reuters, AP를 참조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