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벨라루스 대통령, 러시아 국방장관 만나 안전 보장 요청 


알렉산드르 루카셴코(오른쪽) 벨라루스 대통령이 10일 민스크에서 세르게이 쇼이구 러시아 국방장관을 면담하고 있다. 
알렉산드르 루카셴코(오른쪽) 벨라루스 대통령이 10일 민스크에서 세르게이 쇼이구 러시아 국방장관을 면담하고 있다. 

알렉산드르 루카셴코 벨라루스 대통령이 러시아에 안보를 보장해달라고 촉구했다고 벨라루스 관영 매체 BelTA가 10일 보도했습니다.

보도에 따르면 루카셴코 대통령은 이날 벨라루스 수도 민스크에서 세르게이 쇼이구 러시아 국방장관을 만나 이같이 촉구했습니다.

루카셴코 대통령은 이 문제와 관련해 지난주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과도 논의했으며, 푸틴 대통령도 안보 보장의 필요성에 동의했다고 밝혔습니다.

특히 매체는 두 정상이 벨라루스에 대한 “공격”이 있을 경우, 러시아가 “자국 영토와 같이” 벨라루스를 보호해야할 필요성을 논의했다고 루카셴코 대통령의 발언을 인용해 보도했습니다.

그 동안 루카셴코 대통령은 벨라루스가 우크라이나 전쟁에 공식 합류할 의도가 없다고 밝혀 왔으나, 자국 영토에 대한 침입이나 불안을 조장하려는 시도에 대응할 것이라고 강조한 바 있습니다.

앞서 푸틴 대통령은 지난달 25일 벨라루스에 전술핵무기를 배치할 계획이라고 밝혔습니다.

이후 벨라루스는 러시아의 전략핵무기와 대륙간탄도미사일(ICBM)까지 배치 허용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VOA 뉴스

* 이 기사는 Reuters를 참조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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