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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 국무 "타이완 문제 G7 입장 일치"


토니 블링컨 미 국무장관이 18일 일본 나가노현 가루이자와 주요7개국(G7) 외교장관회의 현장에서 기자회견하고 있다.
토니 블링컨 미 국무장관이 18일 일본 나가노현 가루이자와 주요7개국(G7) 외교장관회의 현장에서 기자회견하고 있다.

토니 블링컨 미 국무장관이 18일, 주요7개국(G7)은 타이완 문제에 일치된 입장을 갖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블링컨 장관은 이날 G7외교장관 회의 직후 “우리는 타이완과의 일방적 현상 변경에 대한 반대를 중국 측에 분명히 하기로 했다”고 밝혔습니다.

그러면서 “우리는 또 중국이 공통의 세계적 도전을 해결하기 위해 노력할 경우 개별적으로 그리고 집단적으로 중국과 건설적 대화에 나설 것임을 똑같이 다짐하고 있다”고 덧붙였습니다.

앞서 에마뉘엘 마크롱 프랑스 대통령은 이달 초 중국 방문 중 타이완 문제와 관련해 “최악의 상황은 유럽이 추종자가 되어 미국의 장단과 중국의 과잉 대응에 맞춰야 한다고 생각하는 것”이라고 말했었습니다.

이후 논란이 일자 마크롱 대통령은 “타이완에 대한 프랑스와 유럽의 입장은 동일하다”고 해명했습니다.

우르줄라 폰데어라이엔 유럽연합(EU) 집행위원장은 18일 유럽의회 연설에서 중국 정책과 관련해 “지금은 우리가 공동의 의지를 드러내고, 성공이 어떤 모습인지 함께 정의하고 단결을 보여줘야 할 시점”이라고 말했습니다.

VOA 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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