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시다 후미오 일본 총리가 한국을 답방하겠다는 의지를 밝혔다고 교도통신과 니혼게이자이신문(닛케이) 등 현지 매체들이 20일 보도했습니다.
보도에 따르면 기시다 총리는 전날 저녁 일본 지역신문 간부들과의 회식에서 윤석열 한국 대통령이 지난달 일본을 방문한 것과 관련해 “이번에는 내가 (한국에) 가야 한다”고 말했습니다.
그러면서 기시다 총리가 일본 강점기 당시 강제징용 문제를 매듭짓고 양국 관계의 정상화를 향한 한일관계를 “소중히 여기겠다”고 강조했다고 덧붙였습니다.
윤 대통령은 지난달 16일부터 이틀동안 일본을 방문해 기시다 총리와 회담했습니다. 박진 한국 외교장관이 강제징용 배상 문제 해법을 발표한지 열흘 만이었습니다.
당시 윤 대통령과 기시다 총리는 양국 관계 개선을 위해 노력하고, 서로 양국을 번갈아 방문하는 '셔틀외교'를 재개하는 데 합의한 바 있습니다.
VOA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