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은 최근 불거진 미국 기밀 문건 유출 사태 전에 미국 정부로부터 통보받지 못했다고 밝혔습니다.
젤렌스키 대통령은 2일자 워싱턴 포스트 인터뷰에서, 문건 유출이 세간에 알려지기 전에 "백악관이나 국방부로부터 사전에 정보를 받지 못했다"면서 "그것은 우리에게 이로울 것이 없다"고 말했습니다.
그러면서, 문건 유출은 “백악관의 평판에 이롭지 않으며, 미국의 평판에도 유익하지 않다고 믿는다”고 밝혔습니다.
젤렌스키 대통령의 발언에 대해 백악관 국가안보회의(NSC) 대변인은 “허가되지 않은 공개를 포함한 다양한 범위의 문제들을 우크라이나 측과 지속적으로 소통 중”이라면서 “하지만 이같은 논의의 세부 사항에 대해서는 언급하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올렉시 레즈니코우 우크라이나 국방장관은 지난달 12일, 해당 국방부 문건 유출본에는 우크라이나 군에 대한 진실과 거짓이 뒤섞여 있다고 지적하면서, 문서 유출은 우크라이나와 동맹국들 사이에 의견 대립을 조장하려는 의도적인 시도라고 주장했습니다.
VOA 뉴스
* 이 기사는 Reuters를 참조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