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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러시아군 헤르손 포격 23명 사망"


3일 우크라이나 남부 헤르손 주민들이 공습으로 파손된 주유소를 살펴보고 있다.
3일 우크라이나 남부 헤르손 주민들이 공습으로 파손된 주유소를 살펴보고 있다.

러시아 군이 3일 우크라이나 남부 도시 헤르손에 포격을 가해 23명이 사망하고 46명이 부상을 입었다고 현지 주지사가 4일 밝혔습니다.

올렉산드르 프로쿠딘 헤르손 주지사는 이날 온라인 영상을 통해 이같이 밝히면서 “적의 표적은 우리의 목숨과 우리 아이들의 목숨”이라고 말했습니다.

사망자 가운데는 앞서 러시아의 공습으로 손상된 전력망을 복구하던 기술자 3명도 포함됐다고 현지 관리들은 전했습니다.

프로쿠딘 주지사는 “법 집행”을 이유로 5일 저녁부터 오는 8일 아침까지 헤르손 시에 통행금지령을 내렸습니다.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은 이번 공격에 대해 “러시아가 포격과 함께 남긴 피의 흔적”이라고 비난했습니다.

이런 가운데 토니 블링컨 미국 국무장관은 이날 성명을 통해 우크라이나에 대한 3억 달러 규모의 37번째 군사 지원 패키지를 발표했습니다.

블링컨 장관은 이번 지원이 “러시아의 잔혹하고 불법적이며 부당한 전쟁에 맞서 우크라이나가 용감하게 스스로를 방어하는 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이번 지원 물자에는 고속기동포병로켓체계(HIMARS·하이마스)용 탄약과 곡사포, 탱크용 탄약, 대전차 무기, 소형화기와 탄약, 중장비 수송용 트럭과 트레일러, 기타 부품 등이 포함됩니다.

이와 함께 하이드라(Hydra)-70 공중발사식 로켓이 처음으로 포함된다고 로이터 통신이 보도했습니다.

VOA 뉴스

* 이 기사는 Reuters를 참조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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