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은 4일, 북대서양조약기구(NATO·나토)가 내년에 일본 도쿄에 연락사무소를 개설할 계획이라는 언론 보도에 대해 강하게 반발했습니다.
마오닝 중국 외교부 대변인은 이날 정례브리핑에서 아시아태평양 지역 내 나토의 지속적인 확장은 역내 평화와 안전을 파괴하려는 시도라고 주장했습니다.
마오 대변인은 이어 “아시아는 협력과 발전을 위한 유망한 땅이며, 지정학적 전쟁터가 되어서는 안 된다”고 강조했습니다.
그러면서, 나토의 동부 확장은 블록 간 대결을 압박하며, 이는 역내 국가들의 높은 경계를 요구한다고 주장했습니다.
앞서 일본의 '니혼게이자이(닛케이)' 신문은 지난 3일 나토가 중국과 러시아의 위협에 대응하고 아태 지역 국가들과의 협력을 강화하기 위해 일본에 연락사무소를 개설할 것이라고 보도했습니다.
한편 오아나 룬게스쿠 나토 대변인은 관련 질문에, 현재 진행 중인 나토 동맹국 간 논의에 대해 자세한 설명은 하지 않겠다고 대답했습니다.
VOA 뉴스
* 이 기사는 로이터를 참조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