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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크라이나 대통령 부인 방한 "비살상 군사장비 지원 요청"


윤석열(오른쪽) 한국 대통령과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 부인 올레나 젤렌스카 여사가 16일 서울 용산 대통령실 청사에서 회동하고 있다. (한국 대통령실 제공)
윤석열(오른쪽) 한국 대통령과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 부인 올레나 젤렌스카 여사가 16일 서울 용산 대통령실 청사에서 회동하고 있다. (한국 대통령실 제공)

윤석열 한국 대통령이 16일 대통령 특사 자격으로 방한한 우크라이나 대통령 부인 올레나 젤렌스카 여사를 만났습니다.

젤렌스카 여사는 이날 회동에서 윤 대통령에게 지뢰탐지기와 같은 비살상 군사장비 지원을 요청했다고 한국 대통령실이 밝혔습니다.

젤렌스카 여사는 또 윤 대통령이 우크라이나를 방문한다면 “매우 힘이 될 것”이라면서, 러시아의 침략에 맞서 싸우는 우크라이나에 대한 “더 급진적인” 지원을 요청했다고 연합뉴스 인터뷰에서 밝혔습니다.

윤 대통령은 미국 국빈방문 중이던 지난달 25일 공개된 NBC 인터뷰에서 "최전선의 상황이 변할 때나, 우리가 살상무기를 우크라이나에 제공해야 할 때가 된다면 한국이 국제사회의 노력을 외면하는 상황은 없을 것"이라고 말한 바 있습니다.

윤 대통령은 이날(16일) 젤렌스카 여사에게 한국은 우크라이나 국민들을 적극적으로 도울 것이라면서, “우크라이나에 대한 대한민국과 국민의 지지 연대를 전한다”고 말했습니다.

아울러 “무고한 인명, 특히 여성과 아동의 끔찍한 피해를 불러오는 무력 사용과 비인도적 행위는 어떤 상황에서도 용납될 수 없다”고 강조했습니다.

한편 젤렌스카 여사는 이날 윤 대통령 부인 김건희 여사와도 별도로 면담하고 우크라이나에 대한 인도적 지원과 우크라이나 재건에 대한 동참을 당부했습니다.

VOA 뉴스

* 이 기사는 Reuters를 참조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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