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3일 중국 방문을 시작한 미하일 미슈스틴 러시아 총리가 중국을 비롯한 여러 나라들과의 관계 강화 의지를 거듭 밝혔습니다.
러시아 관영 타스 통신에 따르면 미슈스틴 총리는 이날 상하이에서 열린 러시아-중국 비즈니스 포럼에서 러시아가 “역동적으로 발전하는 시장을 보고 있다”면서, “급속도로 경제가 발전하고 있는 나라들과의 교역을 확대해 왔고, 이는 우리의 큰 친구인 중국에 전적으로 적용된다”고 말했습니다.
이어 러시아는 “우호적인 나라들과 계속 유대를 쌓아나갈 것이며, 이는 블라디미르 푸틴 대통령이 올해 6대 핵심 과제로 제시했던 것 중 하나”라고 강조했습니다.
미슈스틴 총리는 24일까지 이어지는 이번 중국 방문 중 시진핑 국가주석을 면담할 계획이라고 러시아 크렘린궁은 밝혔습니다.
한편 니콜라이 파트루셰프 러시아 국가안전보장회의 서기는 22일 모스크바를 방문한 천원칭 중국 공산당 정치국 위원 겸 중앙정치법률위원회 서기와의 연례 '안전보장협의'에서 “중국과의 우호관계를 확대하고 심화하는 것이 러시아의 전략적 진로”라고 말했습니다.
파트루셰프 서기는 또 러시아는 “모든 분야에서 중국과 상호 이익이 되는 협력의 발전을 우선시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VOA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