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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링컨 "미국, 정의로운 평화 노력 중"...현 상황 휴전 반대 표명


토니 블링컨 미 국무장관이 2일 핀란드 수도 헬싱키 시청에서 연설하고 있다. 
토니 블링컨 미 국무장관이 2일 핀란드 수도 헬싱키 시청에서 연설하고 있다. 

미국은 러시아와 우크라이나의 전쟁을 종료할 '정의롭고 지속적인 평화'의 핵심 요소들을 구축하기 위해 우크라이나 및 동맹들과 협력하고 있다고 토니 블링컨 미 국무장관이 2일 밝혔습니다.

블링컨 장관은 이날 핀란드 수도 헬싱키 시청 연설에서 이같이 말하고, 현 상황에서 러시아와 우크라이나 간 휴전에 반대 입장을 표명했습니다.

블링컨 장관은 “현재의 전선을 단순히 동결”하고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에게 그가 “점령하고 주둔하며 재무장과 재공격을 하고 있는 영토에 대한 통제를 강화하도록” 허용하는 것은 “정의롭고 지속적인 평화가 아니”라고 말했습니다

그러면서, 러시아가 점령한 우크라이나 영토의 5분의1에 해당하는 지역을 러시아에 허용하는 것은 러시아와 세계의 다른 잠재적 침략자들에게 잘못된 메시지를 보낼 것이라고 지적했습니다.

블링컨 장관은 또 정의와 지속적 평화에 대한 핵심 요소와 관련된 합의를 도출하기 위해 우크라이나 및 다른 동맹국들과 협력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그러면서, “미국은 유엔헌장과 우크라이나의 주권, 영토 보전, 독립을 유지하는 한 전쟁을 종식시키려는 다른 나라들의 계획을 권장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한편 블링컨 장관은 이날 연설에서 우크라이나에 대한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의 침략전쟁은 “전략적으로 실패”했다고 규정했습니다.

블링컨 장관은 특히 러시아는 우크라이나 침공에 대해 책임을 져야 하며, 우크라이나 재건 비용의 일부를 부담해야 한다고 주장했습니다.

VOA 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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